요즘 보고 있는 주식은 디에이치피 코리아입니다.
디에이치피 코리아는 국내 1위 일회용 점안제 제조업체로 안과용 점안제인 티어린 프리가 매출액의 96%를 차지하는 점안제 회사입니다. 최대 주주는 삼천당 제약으로 38.38%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매출액을 보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018년 제외하고 해마다 10%씩 증가해 왔습니다.
매출은 우상향 하는데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찾아보니 2018년 9월 22일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 금액 효로 인해 제품 가격 인하가 되었고 여러 제약사들이 항고하면서 그 소송이 1심 2심 거쳐 현재 3심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주가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여기서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면 점안제 가격을 낮추고 일회용 점안액 사이즈 자체도 너무 크지 않게 만들라고 하는 거네요. (저도 일회용 점안제를 계속 써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용량 적은 제품들만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 악재를 반영하고도 싸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매출액 30% 감소된다 해도 매출액 413억 영업이익 103억 대 입니다. 현재 시총은 1312억이므로 최악상황에도 멀티플 12배 정도 받습니다. 과거 디에이치피 코리아 멀티플 및 제약주 멀티플을 고려하면 12배 또한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 듭니다. 아래는 티어린프리 0.5ml 33% 약가인하를 반영한 적정 시총 내용입니다.
둘째로, 제품 가격이 싸진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려 매출액을 늘려야 합니다. 반기 기준 2018년부터 생산량을 보니 생산량 자체도 해마다 증가하고 특히 2020년 반기에는 라인 설비 개선 및 조제 탱크 용량 병경으로 생산 능력 자체도 약 9%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고령 인구 및 스마트폰으로 인한 안구건조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이건 굳이 자료 첨부 안 하겠습니다.) 안구건조 인구는 50세 19.8%, 60대 16.9%, 40대 16.3%로 현재 대한민국 평균연령 42세고 50대 비중이 더 많아져 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제가 중요시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사업 내용이 테마로 잡힐 내용이 있는지입니다. 그래야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수 있더라고요. 안과용제는 황사 미세먼지 테마로도 잡힐 수 있으니 중장기적 스토리도 아주 좋네요.
결론적으로 가격 인하 이슈가 있지만 현재 주가는 이 악재를 반영한 주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설비 개선 및 생산량 증가로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