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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백이 입니다😎

 

오늘은 행동 경제학의 창시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책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매우 두꺼워서 이동하면서 읽다가 위급상황에 호신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생각에관한생각책두께
생각에관한생각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책은 인간 생각 체계에 있어 두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즉흥적으로 판단하는 체계인 시스템 1과 의식적으로 고찰하는 시스템 2입니다. (여기서 시스템 1, 2는 정식 명칭은 아니고 저자가 표현을 위해 사용한 단어입니다.)

 

시스템 2는 게으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집중하지 않으면 판단에 관여하지 않고 즉각적 직관인 시스템 1이 주된 판단에 관여하면서 생기는 여러 오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림짐작과 편향

어림짐작과 편향 챕터에서는 기준점 효과와 회상 용이성 그리고 평균 회귀 세 가지 현상을 리뷰해보겠습니다.

 

기준점 효과는 눈앞에 별거 아닌 숫자가 기준점으로 작용해 그 숫자 기준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모를만한 비율을 맞출 때 25와 75두 가지 숫자가 적혀있는 룰렛을 돌려 그 비율을 예측해 보라고 했습니다. 25 룰렛이 나온 사람들은 비율을 25를 기준으로 시작해서 낮게 말하고 75가 나온 사람은 75 기준으로 높게 말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회상 용이성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의 발생 확률을 말할 때 기억하기 쉬운 것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길에 불난 차를 도로에서 봤다면 교통사고 시 차량에 불이 붙을 확률을 높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평균 회귀는 확률이 평균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농구 시합에서 a선수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b 선수는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냈다면 다음 경기에서 이 두 선수의 성적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a선수는 전 경기보다 덜 좋은 성적을 내고 b선수는 전경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어 평균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 현상에 좋은성적을 냈다고 칭찬하고 안좋은 성적에 벌하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일 뿐입니다.

 

사람은 사업이나 중요한 판단을 할 때 위 두가지 현상으로 판단이 시시때때로 바뀔수가 있습니다. 협상 금액을 정할때 길가다 본 숫자가 기준점 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고 회상 용이성으로 극도로 적은 확률이 자주 일어나는것 처럼 생각하여 배팅을 하게될 수도 있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보면 노조들이 협상을 할때 처음에 터무니없는 협상금액을 제시하는데 바로 기준점 효과를 노리는 협상법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준점 효과)

 

현상을 이겨내기 위한 훈련법

첫째로 어떠한 결과를 추론할 때 믿을만한 출처의 기저율을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룰렛에서 나온 비율이 아닌 실제 데이터 기반한 비율을 기준점으로 삼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로 단순 평균 회귀 현상에 인과관계 의미부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사업 월평균 판매 데이터에 있어서 이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평균회귀
평균회귀

과신

과신에서는 전문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문가는 언제 믿어야 할까요?

 

미국에서 회계학자들에게 동일 기업 내부 감사를 맡겼는데 결과가 모두 달랐다고 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숫자가 기준점이 되었을 수도 있고 사소한 기분 차이로 숫자를 보는 관점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측에는 복잡한 변수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데 이럴 경우 예측에 독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책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변수에 동일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특정 변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전문가의 어림짐작에서 나올 수도 있고 표본 추출에서부터 편향되게 추출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직관은 일정한 규칙성이 있는 환경에서 맞을 확률이 높아도 일정한 규칙성이 없는 환경에서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책에 낙관주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업가 중에 여러 낙관 주의자를 볼 수 있습니다. 낙관주의는 자만과 과신을 낳아 실패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실패 사전점검이 필수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패 사전점검이란 1년 후로 갔다 치고 나올 수 있는 문제점 5 - 10개 정도 토론해 보는 것입니다.

저도 사업을 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계속 옳게 보이고 단점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실패 사전점검을 통해 과신을 피해봐야겠습니다.

 

선택

사람의 선택은 여러 요소로 달라지게 됩니다. 어제 선택한 항목이 다음날 다른 항목으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기댓값대로만 선택한다면 효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경제에서는 다른 현상이 발생되는데 왜일까요?

사람들의 재산은 각자 다르고 갖고 있는 돈에 따라 돈의 효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재산 10만 원인 사람이 보는 10만 원과 재산 1억 인 사람이 보는 10만 원은 효용 관점에서 차이가 큽니다. 각자 효용이 다르기 때문에 10만 원에 거는 기대가 달라져 기댓값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효용뿐만 아니라 묘사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10%라는 확률보다 100명 중 10명이라는 묘사가 더 와닿습니다. 즉 생생한 이미지 묘사가 더 와닿습니다. 그리고 확률 묘사 시 표본이 큰 것보다 작은 것에 더 의미를 부여합니다. 20개 중 10개의 비율보다 2개 중 1개의 비율에 가치를 더 부여합니다. 20개 중 10개는 당첨되지 않을 확률 10개의 의미를 내포하고 2개중 1개는 당첨되지않을 확률 1개를 내포하기 대문에 이러한 절대적 크기만으로 2개중 1개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표본의 크기는 신뢰도 이므로 표본 큰 것의 확률을 신뢰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와 비슷한 이유로 사람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확률에 지속적으로 무게를 두게 되고 이는 결국 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넓은 틀짜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넓은 틀짜기란 독립적 확률에서는 N 이 낮더라도 지속적으로 기대값이 높은 곳에 배팅하면 그 행위가 중첩되었을때 플러스될 확률이 점점 늘어납니다. 주식투자를 예를 들면 같은 산업이 아닌 상관 관계가 없는 여러 산업에 투자하여 독립성을 부여하고 소유효과에 영향받지 않고 철저하게 기대값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이런 넓은 틀짜기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주식 안에서 또는 주식 말고 다른 종목 간 포트폴리오 분산이 넓은틀짜기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택을 하는 방법에는 외부 관점과 위험관리 정책이 있습니다. 전체 독립된 위험을 통계적 기댓값으로 넓은 틀짜기로 한데 묶어 관리하고 기대값 사용 시 신뢰할만한 보편적 기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과신으로 보편적 기준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주식으로 예를들면 보유 주식 매매시 이전에 비해 얼마나 올랐나 내렸나가 아닌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에 집중하여 외부관점으로 소유효과와 매몰비용의 오류를 피하는 것 입니다.

 

넓은 틀짜기시 다른 주제를 광범위하게 평가하는 공동평가는 감정의 개입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개별로 넓은 틀에서 판단이 필요합니다. 말이 너무 어려워 아래 처벌 예시에서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처벌기준은 각 기관 사례 안에서는 타당하지만 다른 기관 같은 사례 기준으로는 타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A 법원 형의 강도는 음주 10 폭행 20 살인 100, B 법원 형의 강도는 음주 50 폭행 60 살인 200으로 각 법원 안에서는 차등적으로 형 집행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A와 B를 비교하면 A가 너무 약할 수도 B가 너무 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예시와 같이 선택의 결과는 넓은 틀에서 봐야 합니다. 평가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평가가 타당한지는 넓은 틀에서 봐야 합니다.

 

또한 선택은 틀짜기 효과로도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사실관계보다 긍정을 선호하고 부정을 피하는 이유로 틀을 어떻게 짜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어떤 수술을 할 때 사람이 90프로의 확률로 산다 했을 때와 10프로의 확률로 죽는다고 할 때 수술 여부는 달라집니다. 이처럼 중요한 판단은 아무것도 아닌 질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틀짜기 효과로 위험 회피 or 추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의도적으로 문제의 틀을 바꿔보며 확률적 추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경험보다 기억에 의존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10의 고통이 20분 지속되고 마지막에 1의 고통으로 끝나면 1의 고통 때메 전체 고통 총합을 낮게 기억해서 10의 고통 10분 지속된 경험보다 선호하게 됩니다. 자신의 기억은 왜곡되어있을 확률이 크므로 판단을 위해서는 실질적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두 자아

인간은 과거 경험 그리고 미래 경험을 생각할 때 한 순간의 기억을 전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를 생각할 땐 시작점, 최고점, 마지막만 생각하고 지속된 경험들과 지속시간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생각할 때에도 당시 생각으로 평가하고 미래 지속적인 경험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외제차를 사는 것은 지금 당장 행복하지만 계속 운전하다 보면 외제차여서 행복한 것은 금방 사라집니다.

배움도 지금 당장은 귀찮지만 지속하면 배우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보통 사람은 위 두 예시중 전자를 선호하지만 후자가 가치 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결론

책 내용을 한번 쭉 보니 인간의 고심 체계가 게으른 이유로 판단에 결함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인간의 여러 결함은 신뢰할 만한 기저율, 확률적 사고, 사실 확인 등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올바른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 책을 제 일상에 적용해 본다면 사업과 투자에 있어서 적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을 현재 기준에서 어떻게 확률적으로 판단할지 시스템이 필요하고 사업에 있어서는 결함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고심해보고 추가적으로 관련된 글을 또 작성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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